[이실링 S. 돌체] 캐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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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실링은 행동파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친구예요. 한 번 계획한 것이 있으면 앞으로 달려 나가며 바로 행동으로 옮기려 해요. 처음 이실링은 순수하게 자신의 이상을 좇는 친구였어요. 아이들이 놀라지 않게 조심스러운 손길로 행복한 꿈을 선물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지금 이친구는 자신의 일이 성에 차지 않아 보여요. 예전처럼 열정 넘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슬럼프가 온 걸까요? 스스로가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어쩌면 분에 넘친다는 생각까지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이들은 이실링에게 고난이 닥쳐 온 힘을 다해 아득바득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니 이친구가 과거에 일을 많이 벌려놨었나 봐요. 아! 분명할 수 있었는데,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됐나요? 이 친구는 이전에 벌려둔 일과 휴식의 밸런스를 지키기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가 모두 감당하기엔 악몽을 꾸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걸까요? 추진력 있고 계획은 바로바로 실행에 옮기는 친구인 만큼 욕심도 참 많은데, 슬프게도 이 친구에게는 자신의 욕망을 모두 충족시켜줄 능력이 없어 보여요.

 

그렇지만 이친구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차분히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할지언정, 쓰러지지는 않아요. 날카로운 이성으로 우선순위를 분리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현실주의적, 책임감, 외유내강이라는 키워드가 잘 어울리는 친구네요. 비록 지금은 정체되었고 발전이 없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어요.

 

다행히 이친구는 버티고 버틴 끝에 안정적인 자신의 삶을 지켜낼 수 있게 돼요. 그리고 어느 정도 자신의 욕망과 타협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예전처럼 자신의 몸을 땔감 삼아 타오르는 열정 대신, 자신의 삶에도 집중하며 과거보다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네요. 앞으로 이 친구는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할 거야' 말하며 활활 타오르기보다 자신의 능력치 안에서 계속해 아이들에게 멋진 꿈을 선물하며 살아갈 거예요.

 

[행동파/외유내강/현실적/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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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님/이실링 S. 돌체(릴라님, 그림 라피님)]

Tarot_Ramia님 스프레드 사용